박남정 딸, 심신 딸, 그리고 윤상 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MMA 2023'(2023 멜론 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샤이니, NCT DREAM,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스테이씨, 키스오브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실리카겔, 이영지, 이마세가 출격했다.

특히 스테이씨 시은, 키스오브라이프 벨, 라이즈 앤톤까지 스타 2세로 유명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세 사람이 속한 팀 모두 각각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좋은 무대를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이날 'Bubble(버블)'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받은 스테이씨는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늘 곁에서 든든히 응원해 주는 사랑하는 스윗(팬덤명).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앨범을 만들 때마다 노래,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등 많은 분들의 노고가 힘입어서 이렇게 완성이 된다.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고생 해주는 스태프들, 하이업 식구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서는 'Bubble'(버블)로 오프닝을 연 스테이씨의 상큼한 스타일링과 경쾌한 에너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치어리딩 팀과 함께 화려한 동작과 시시각각 바뀌는 다채로운 대형의 강렬한 스턴트 치어리딩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 뒤, 'Teddy Bear(테디 베어)'로 무대를 이어가며 포인트 안무 '곰돌이춤'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스테이씨만의 독보적인 틴프레시 매력을 발산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국내를 넘어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1theK 글로벌 아이콘 상을 수상했다. 멤버들은 "저희가 데뷔를 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렇게 MMA에도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며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함께하는 KISSY(키씨)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벨은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키스오브라이프는 방호복을 입은 경찰과의 추격 끝에 탈출에 성공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포문을 연 뒤, 'Bad News'(배드 뉴스)로 무대를 이어갔다. 귀를 사로잡는 라이브와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펼치며 더욱 웅장해진 스케일, 무대 중간 쥴리의 카리스마 넘치는 영어 랩까지 더하며 특별한 무대를 완성하며 '괴물 신인'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라이즈는 올해의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소속사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브리즈가 있어서 저희가 빛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팀명처럼 성장하는 라이즈가 되겠다"라며 "가수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뜻깊은 것 같고, 이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더욱더 좋은 무대, 좋은 곡으로 보답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라이즈는 밴드곡으로 편곡된 'Get A Guitar'(겟 어 기타) 무대를 선보였는데 원빈의 일렉 기타 연주로 포문을 열며 '2023 MAMA AWARDS'의 요시키 컬래버레이션 무대에서 수준급 첼로 연주를 보여준 앤톤의 모습도 다시 회자가 됐다. 이 밖에도 라이즈는여러 조합의 페어 댄스를 담은 색다른 구성으로, 한 편의 청춘 뮤지컬 같은 경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물론, 'Talk Saxy'(토크 색시) 무대에서 라이즈는 360도 오픈된 스테이지 구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다각도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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