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과 정우성이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그려갈 호흡에 기대가 더해진다.

2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무엇보다 두 사람 중심의 멜로극인 만큼, 서로 호흡은 어땠는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현빈은 "현장이 굉장히 즐거웠다. 본편도 무겁지 않고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정우성) 선배와 알아온 시간은 있지만, 함께 호흡하고 한 화면에서 연기를 한 것은 처음인데 정말 의지가 많이 됐다. 이 작품을 처음 할 때는 고민도 많았는데, 그런 지점을 선배 덕분에 털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밥은 잘 사주던가요?"라고 질문을 던졌고, 신현빈은 "밥 잘 사주는 예쁜 선배님이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말은 줄이고 밥을 사는 횟수를 늘려야 좋은 사람인 것 같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정우성은 이어 "신현빈 배우와는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눈 파트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라며 "낯선 표현과 소통 방식은 물론, 그 이면의 감정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또 나오는 아이디어를 같이 발전시켜보기도 하면서 그런 시간들이 값진 기억으로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니TV 새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늘(27일) 밤 9시 ENA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ENA 채널을 통해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 이후 지니TV를 통해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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