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혜수, 고등학교 때 친구들 '너와 나' 보고 "소름 돋는다" 반응 [픽터뷰]

  • 에디터 조명현
    • 기사

    입력 : 2023.10.28 00:01

    사진 : 필름영,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사진 : 필름영,그린나래미디어 제공

    배우 박혜수가 영화 '너와 나'에서 교복을 입고 여고생의 모습으로 대중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영화 '너와 나'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박혜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박혜수는 세미 역을 맡았다.

    박혜수는 '세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방식은 서툴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솔직하고, 표현하는 방식에서 용기도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본인이 잘못된 방식인 걸 알고 있으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이 딱 고등학교 시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밝혔다.

    '너와 나'에는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세월호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애도하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박혜수는 "죽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보는 사람들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게 굉장히 세심하고 섬세하게 위로의 방식을 고르고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섬세한 위로에 저도 참여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이 작품을 하면서 저 자신에게도 치유의 과정이 될 것 같았어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저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박혜수, 고등학교 때 친구들 '너와 나' 보고 "소름 돋는다" 반응 [픽터뷰]

    작품을 통해 느끼게 된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박혜수는 "제주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했거든요. 그 촬영을 마치고 제주도에 머물면서 한두 달 여행을 했는데요. 그때 처음 유기견 봉사를 갔었어요. 동물과의 사랑을 경험한 적이 없이, 막연히 상상만 했었거든요. 유기견 봉사를 하다 서울로 돌아와 임시 보호를 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와 지금 가족이 되었어요. 2년 정도 함께 지내고 있는데, 그 시간을 통해 경험한 적 없던 사랑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라고 반려견 '부'와 만나게 된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박혜수의 친구들 역시 '너와 나'를 봤다. 박혜수는 "학창 시절 세미와 굉장히 비슷했다"라고 표현했고, 작품을 본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 그는 "소름 돋는다고. 저랑 비슷하대요. 너무 옛날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하며 웃음 지었다.

    "시사회 때 와 준 친구들이 저에게 하은이와 세미 같은 사랑은 아니더라도, 사랑이 뭔지 알려준 친구들이에요. 그 친구들과 있으면 그때 모습으로 많이 돌아가거든요. 그 친구들이 계속 '너와 나' Q&A 처럼 질문을 해요. 거울의 의미나 하은이가 저장한 '훈바바' 이름의 의미는 뭐냐라고요. 그 친구들에게 고마워요. 하은이처럼 사랑해 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세미를 표현하는데도 그때의 기억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혜수, 고등학교 때 친구들 '너와 나' 보고 "소름 돋는다" 반응 [픽터뷰]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후, 영화 '너와 나'로 대중 앞에 복귀했다. 박혜수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결론이 나기 전이라 그 과정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요. 그것 때문에 '너와 나'를 다른 시선으로 보시는 것에 대해 죄송하기도 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계속 수사는 진행 중이고,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지금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빨리 뭔가 밝혀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혜수와 김시은이 열연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조석봉으로 열연하는 등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조현철이 처음 감독으로 연출한 장편영화 '너와 나'는 지난 25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박혜수, 고등학교 때 친구들 '너와 나' 보고 "소름 돋는다" 반응 [픽터뷰]

    최신 이슈기사

    • Copyrights ⓒ 픽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