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와 권유리, 존박이 백종원의 빈자리가 컸다고 돌아봤다.

27일 네이버TV를 통해 시즌 2로 돌아오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와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이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시즌 2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 극강의 경쟁상대들과 치열한 매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백종원이 프랜차이즈 영업에 나서는 바, 이장우는 점장으로 승격하고 권유리, 존박 등도 한층 더 커진 책임감으로 업무에 나서게 된다. 존박은 "저희한테 많은 파트가 분배됐는데 그 책임감이 무거웠다. 사장님이 계시지 않아도 이 곳이 잘 돌아가게 해야 되고, 새로운 멤버와 합을 맞춰야 하는 시간들을 겪으며 사장님에 대한 리스펙트의 마음이 커졌다"라고 돌아봤다.

이우형 PD는 이들의 활약에 대해 "정말 재미있는 것이 백사장님 없이 이분들끼리 처음이다 보니 하고 싶은 것이 되게 많아서 정말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그냥 마음껏 꿈을 펼쳤던 것 같다"라고 말했으나, 백종원은 "장우하고 유리가 둘이 얼마나 큰 사고를 쳤는지 마지막에 나오게 될 것 같다"라며 "음식점을 할 때 주방을 책임지는 사람의 고뇌를 몰랐던 것 같다. 왜 이 메뉴를 하게 됐는지, 재고를 신경 쓰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하는데 어떤 '너만 없으면 우리가 잘 할 것'이라는 욕망이 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존박은 "사실 그걸 부추긴 사람이 PD님"이라며 "잘 한다 잘 한다고 하면서 더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어 "냉장고를 열어보고 정말 놀랐다. 한달은 일을 더 해도 될 만큼의 재고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권유리는 "장우 오빠가 재료를 천 인분을 사라고 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장우는 "선생님이 계실 때는 정말 눈만 봐도 서로를 도와주고 잘 됐는데, 선생님이 가고난 뒤 유리가 '오빠 이건 아닌데', '오빠 이건 맞아?'라며 바로 분열이 생겼다"라고 말했고, 권유리는 "윗사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뼈저린 경험담을 고백했다.

한편 tvN '장사천재 백사장2'는 오는 29일(일) 저녁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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