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댄스 크루 츠바킬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첫 탈락 크루가 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SM, JYP, YG, HYBE의 대한민국 4대 엔터테인먼트의 곡으로 대결을 펼치는 K-POP 데스 매치 미션이 펼쳐졌다. 츠바킬은 베베와 함께 JYP 대전에서 경합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패하게 됐다.

츠바킬은 울플러와 탈락 배틀을 진행하게 됐다. 다섯 번의 무대에서 츠바킬은 결국 '스우파2'의 첫 탈락 크루가 됐다. 심사위원 모니카는 "1:1 상대평가라서 잘한 부분보다는 억지로 못한 부분을 찾아내야하는 심사의 고충이 있었다. 오브제 사용에서 아이디어나 완성도가 울플로가 앞서있었다"라고 울플로의 승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츠바킬 멤버들은 모두 울음을 터트렸다. 유메리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도 감사하고, 일본 대표로 참여하게 돼 감사했다", 사야카는 "모두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도전했다. 최고였다", 레나는 "다른나라에서 온 저희를 항상 '힘내'라고, '괜찮다'라고 상냥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각각 탈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카넨은 "정말 인생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후회가 없다", 모모는 "감사했다. 다른 나라, 외모, 장르 상관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댄스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다", 미키는 "츠바킬을 잊지 말아달라"라고 탈락 소감을 덧붙였다.

눈물은 모두에게로 이어졌다. '스우파2'의 모든 댄스 크루들은 춤으로 소통해왔다. 그렇기에 감정의 파도는 거셌다. 츠바킬을 안아주며 눈물로 작별인사를 고했다. 그리고 츠바킬은 무대를 떠나며 "사랑해", "아이시떼루(일본어로 '사랑한다'라는 뜻)"라고 외치며 끝인사를 전했다. 배틀로 뭉쳤지만 사랑을 이야기하며 떠나는 츠바킬에게 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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