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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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매니지먼트 구, 넷플릭스, tvN 제공

'등장만 하면 신의 분위기를 바꾸는 배우', 최근 다작을 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유인수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지금 우리 학교는', '환혼', '나쁜엄마'까지 연이어 흥행작에 참여하고 있는 유인수는 매 작품 결이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 그야말로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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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AC 유튜브 영상 캡처, JTBC 제공

유인수의 열정에 불이 붙었다. 2016년에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서 개최한 청소년 연기경연대회 독백연기 부문에서 대상을 탔다. 당시 영상 속 유인수는 탄탄한 발성력과 딕션, 그리고 미묘한 온도를 오가는 독백 연기를 수준급으로 소화했다. 본격적으로 배우 데뷔를 하기 전 얻은 이 성과는 그저 수상의 기쁨에서 끝나지 않았다. 대회 심사위원이었던 이재규 감독의 눈에 띄었고, 이 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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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캐릭터 포스터, '환혼' 스틸 / 사진: 넷플릭스, tvN 제공

그해 상반기에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대표작을 쓴 유인수는 하반기엔 '환혼'을 선보이며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판타지 활극에서 쾌할한 성격의 유력 가문의 후계자 '박당구' 역을 맡은 것. 극 초반에는 귀족가문 답지 않게 점잖지 못한 행실로 웃음 포인트를 담당했던 그는 진초연(아린)과의 애틋한 로맨스까지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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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경소문2' 스틸 / 사진: JTBC, tvN 제공

매 작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유인수는 현재 차기작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공개를 준비 중이다. 특히 그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에서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어리바리한 신입 카운터 '나적봉'으로 변신한다. 묘하게 촌스러운 비주얼에 수더분한 캐릭터를 맡은 그가 이번엔 또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