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이 영화 '비공식작전'의 대본도 보지 않고 합류를 결정했다.

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김성훈 감독과 '터널'에서 만난 바 있는 하정우는 "전에 '터널'이란 작품도 사고에 의해 터널에 갇힌 사람의 생존기다. 그것을 코믹터치한 느낌으로 영화 연출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이 작품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터널'같은 입체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전했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싱가폴 프로모션 현지에서 '비공식작전'을 제안받았다. 그는 "하정우는 이미 내정된 상태였다. 대본도 안 봤다. 감사합니다 하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은 대본을 받고 어땠냐고 물었고, 주지훈은 "아차 했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그는 "'킹덤'도 고생스러웠는데, 감독님께서 '두 남자의 극한의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실제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의 위기탈출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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