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이 작품 속 로맨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 개봉을 앞둔 한승연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극 중 한승연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 피규어 디자이너로 분했다.

이날 한승연은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 보여준 로맨스에 만족해했다. 한승연은 "마음껏 대놓고 연애하는 건 작품에서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며 "지금까지는 상대 남자 배우분들이 굉장히 동생분들이었다. 그래서 이성이라는 느낌보다는 동네 꼬마들과 하는 느낌으로 친근하게 촬영했는데, 지훈 씨랑은 동갑이라 오히려 어색하고 쑥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딩이나 연습할 때는 얼굴을 보고 하긴했지만, 실제 촬영에서는 벽을 사이에 두고 연기를 한다. 극 말미에 얼굴을 보고 연기하는 신이 있는데 그때 느낀 어색함과 쑥스러움들이 제 얼굴에 잔뜩 묻어난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한승연이 출연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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