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가 김도훈이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고 있는 이효리에게 조언 아닌 조언을 던졌다.

지난 11일 김도훈 평론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이효리가 요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며 "김태호랑 과거 우려먹기 예능만 몇 년 때 하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그런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 같은 느낌만 더 강해질 뿐"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젊고 흥미로운 프로듀서 작곡가들을 모아서 동시대적인 음반을 낼 역량과 영향력이 충분한 아티스트 아닌가. 정말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계속 추억팔이 예능만 하고 있는 이 상황에 짜증을 내는 게 옳다"고 지적하며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해도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을 업데이트하며 음반을 내는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와 제이로의 길을 참고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뭐가 과거 우려먹기인지 모르겠다. 굳이 따지자면 '캠핑클럽'과 '댄스가수 유랑단' 정도 아닌가", "새 앨범 맡겨둔 것마냥 독촉하는 것 같다", "싫으면 안 보면 될 일"이라며 김도훈 평론가의 말에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반응과 "김태호랑 계속하는 게 별로인 것 같기는 하다", "80%는 맞는 말 같다", "이효리 신곡 무대 보고 싶긴하다"며 평론가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반응이 맞붙고 있다.

이 가운데 김도훈 평론가는 SNS에 자신의 발언이 화두에 오르자 "그걸 퍼가서 기사로 쓰면 어떡하냐. 돌겠다"며 심경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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