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연말을 뜨겁게 달구었던 하나의 무대가 있다. 바로 여러 보이그룹 속 '재현'이들이 모여 하나의 무대를 꾸민 '재현즈'가 그 주인공이다.

엔플라잉 '김'재현, NCT '정'재현, 골든차일드 '봉'재현, 더보이즈 현재('이'재현)까지 4명의 재현이들은 함께 '이름이 뭐예요?', 'CALL ME BABY'를 불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각 재현즈의 성이 모두 다른 것이 하나의 포인트다.

이러한 '재현즈'에 또 한 명의 '재현이'가 추가된다. 바로 오는 30일 데뷔를 앞둔 '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이다. 이에 재현즈의 활약과 기대되는 점을 모아봤다.

◆ 1994. 07. 15. 엔플라잉 '김'재현

엔플라잉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첫 미니앨범 '기가 막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팀 내 드러머인 김재현은 데뷔 당시부터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의 동생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재현은 팀 내 드러머로서의 활동은 물론, 여러 드라마와 영화 '옥수역귀신'에도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룹과 작품 활동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재현은 지난 25일 입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 1997. 02. 14. NCT '정'재현

NCT 정재현은 2013년 SM 루키즈로 첫 공개된 이후, 2016년 4월 9일 NCT U '일곱번째 감각'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고정 유닛 팀인 NCT 127로 7월 7일 다시 데뷔했다.) 팀 내 보컬과 댄스는 물론, 래퍼 역할까지 하는 '올라운더' 멤버로, 지난 4월 NCT 새 고정 유닛 팀인 'NCT 도재정'으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출중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바,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을 통해 연기 데뷔에도 나섰지만, 상대 배우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에서는 방영되지 못했다. 현재 프라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 1999. 01. 04. 골든차일드 '봉'재현

봉재현은 2017년 8월 28일 그룹 골든차일드로 데뷔했다. 팀 내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봉재현은 데뷔 초반부터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해 주목을 받았고, 여러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 연출 이성택)에 캐스팅, 배우 윤찬영, 이서진 등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극 중 봉재현은 성적 우수, 용모 단정한 고등학생 최세경 역을 맡았다. 최세경은 외모, 성격, 체격, 체력까지 좋은 완벽형 인간처럼 보이지만 숨겨진 성격은 예민, 집요, 까칠한 인물로, 봉재현이 어떤 매력을 선보일까 많은 관심이 쏠린다.

◆ 1997. 09. 13. 더보이즈 '이'재현

이재현은 가요계에 '재현'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멤버들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현재'라는 예명으로 2017년 12월 6일 '더보이즈'로 데뷔에 나섰다. 특히 현재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올라운더 멤버다. 보컬은 물론, 춤 실력까지 갖춘 것은 물론, 영훈-주연과 함께 일명 '덥뮤다'(더보이즈 버뮤다)로 불리는 비주얼 멤버이기도 하다. 현재는 최근 더보이즈로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31일 일본 니가타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 'THE BOYZ 2ND WORLD TOUR: ZENERATION'를 펼친다. 더보이즈는 일본 주요 6개 도시 공연에 나선 뒤, 마카오,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지역으로 향할 계획이다.

◆ 2003. 12. 04.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여기에 또 한 명의 재현이가 추가된다. 오는 30일 데뷔를 앞둔 하이브 산하 KOZ엔터테인먼트 소속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이력이 있어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의 이름이 공개되기 전 아이콘(iKON) 바비가 '재현아 가자!!'라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려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재현일까' 많은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많은 정보가 베일을 벗지는 않았지만, 여러 '재현즈' 멤버들이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보이넥스트도어 속 명재현이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