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장나라가 '패밀리'로 네 번째 재회에 나선다.

12일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극본 정유선, 연출 장정도·이정묵)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장정도 감독과 배우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가 참석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장혁과 장나라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리고 단만극 '오래된 안녕'에 이어 또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며 기대를 높인다. 장정도 감독은 "어릴 때부터 봐왔던 배우고 좋아했던 가수 두 분이다. 이 분들의 연기를 보며 자라왔던 세대인데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해주시고 계신다. 이 조합을 항상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딱 맞는 캐스팅이라는 생각으로 대본을 드렸는데 특히 누가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듣고 서로라는 이야기에 흔쾌히 OK해주셨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두 분이 워낙 티키타카가 좋다. 말하지 않고 눈빛만으로 통하는 것들이 있다. 저는 두 테이크 이상 찍지 않아도 됐을 정도로 디렉팅이 거의 없이 촬영을 행복하게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이에 "드라마 내용 자체도 재미가 있었지만, 선배님이 상대 역이라는 것을 듣고 '그럼 해야죠' 했었다. 같이 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은 아니었는데 막상 시작만 하면 정말 다 편하게 받아주시고 제가 놓치고 가는 것도 다 챙겨주신다"라며 "선배님이 얼마 전에 말씀해주신 건데 저희가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을까 하셨다. 특히 그때에도 뭐라도 만들었을 거라면서 라이트 형제 아니었냐는 그런 말을 했다. 아마 다음에도 또 같이 하자고 하면 냉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혁은 여기에 덧붙여 "나라 씨의 20대, 30대, 그리고 지금을 보게 됐는데 외모는 사실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처음에는 싱글 역할이었고, 두 번째는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됐다. 그때 아이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생겼다. 마치 '비포선라이즈'처럼 이 나이가 되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말해 한층 더 숙성된 호흡을 자랑할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오는 17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13기 광수 "순자 '돌싱' 알고 펑펑 울었다…지금도 눈물 글썽"

▶ 심형탁, 18세 연하 日 예비신부와 여행 중 "가족과 여행"

▶ 한소희, 상의 벗어 허리에 걸친 파격적 뒷태…'비주얼 美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