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에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는 10살 서채원 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6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10살 최연소 무당 서채원 양이 출연했다. 그는 "무당이다. 지금 10살이다. 작년 9살 떄부터 삼산을 돌고 신을 받아서, 신을 작년부터 내리게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아빠도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아빠는 "저는 7살에 신이와서 17살에 신어머니에게 무업을 전수받고, 현재 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서채원 양은 익숙하게 직접 초를 붙이고, 신당에 부채를 올리기도 했다. 그의 아빠는 "채원이가 점보는게 싫다. 오해도 받는다. 제가 딸을 시켰다. 딸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고 한다. 그런 마음이 없다. 가슴아프다. 왜 우리 채원이에게 신이 와서, 왜 일반 학생들이나 친구들과 같이 마론인형 가지고 놀고,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며 웃어야하는데 너무나도 일찍 어린 나이에 남의 인생에 관여하고 길흉화복 점을 친다는 것이 가슴아프다"라고 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신내림을 받기 전에 딸은 자주 아팠다. 그의 엄마는 "항상 아팠다. 폐렴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고, 분유만 먹으면 토하고, 키도 몸무게도 항상 미달이었다. 아파서 병원에 항상 왔다갔다 한 것밖에 생각이 안난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달라진 모습도 보였다. 그의 엄마는 "채원이가 밤에 언제는 자기 신 안받으면 죽는다고 통곡하며 나뒹군 적이 있다. 지금 내 신명이 정확한데 나를 방치할거냐고 하더라. 남편이 무속인이라 자식은 안 시키려고 몇 년 을 속앓이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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