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울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출신 기상캐스터 '박연진'으로 화제를 모은 임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임지연은 "그동안 절실했다. 20대 때는 많이 혼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연기했다) 타고나지 못하고 가진 게 없어서 생긴 자격지심이 오히려 나에게 '더 노력해야 해. 집요해야 해. 연구하고 고민해야 돼'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부모님도 제가 한 인터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들 중에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연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라는 말이 감동적이라고 하셨더라. 엄마가 '지연이가 매일 울고 집에 와도 한 번도 (연기를) 그만두고 싶다고 하지 않아 했어'라고 말하셨다"면서 울컥했고, 이에 인터뷰를 진행하던 강지영 아나운서까지 같이 눈물을 글썽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민망한 듯 웃음을 지은 임지연은 "옛날 얘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 이전 인터뷰에서도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후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다양한 색이 있는 배우구나, 이런 옷도 어울리는 구나, 작은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노력하는 배우구나 정말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구나라고 말해주시면 좋겠다. 항상 해왔든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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