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이혼한 여동생, 조카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계획하던 중 아내 소율의 반대에 부딪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문희준, 소율 부부가 가족 여행에 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문희준은 최근 둘째를 출산한 소율을 언급하며 "아내가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됐다. 거의 집에만 있다 보니까 바다도 보고 힐링을 하고 싶더라. 둘째도 데려갈까 하다가 잼잼이와 저, 아내만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 여행 멤버가 더 있었다. 바로 문희준의 동생 문혜리와 두 조카들. 문희준은 "제가 19살에 데뷔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동시에 해서 남다른 끈끈함이 있다"며 여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동생이 이혼을 해서) 몇 년 전부터 혼자 아이를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한 것 같다"고 동반 여행을 생각하게된 이유를 전했다.

소율은 시누이 문혜리와 그리 편한 사이가 아니었다. 소율보다 10살이 어린 문혜리가 소율을 언니라 불러야 하는 것. 이에 소율은 "둘이 있을 때 말을 너무 조심하다보니 어떤 얘기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나 빼고 다녀오라"고 여행 포기를 선언했다. 이내 소율은 처음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남편도 아가씨랑 둘이 여행간 적이 없어서 이번 여행은 꼭 가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고, 두 가족은 괌으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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