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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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미자네 주막' 영상 캡처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친구같은 내 딸아.. 너랑나 친구였으면 벌써 절교했어 (ft. 모녀대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전성애, 미자 모녀가 출연해 술을 마시며 입담을 나눴다. 미자는 자녀들 때문에 힘들다는 엄마 구독자의 고민에 "나는 엄마를 그렇게 힘들 게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고, 이에 전성애는 "너 때문에 힘든 시간 많았다"고 받아쳤다.
전성애는 "집에서 안 나오던 3년. 너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나도 힘들었다"며 "방에서 한 번씩 나오면 귀신 같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와서 막 고함치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이거 지금 지나간다', '윤희야, 세상 밖으로 나가야 된다'고 했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미자는 "힘든 시기에 기억이 안 난다. 너무 힘들었어서 기억이 아예 없다. 그 시간동안 엄마, 아빠나 남동생이 (기억속에) 한 장면도 없다"며 "나는 그냥 방 안에만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하도 말 못 하고 당하고만 살았다. 옛날부터 성향이 좀 그랬다. 이제는 안 그렇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