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호소한 김새론이 직접 아르바이트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8일 김새론의 첫 공판이 열렸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변압기 등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김새론의 변호인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이번 사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도 재판 후 근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데일리 측은 김새론이 입건된 뒤 A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4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김새론은 한 달여 만에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B법무법인의 변호사 2명을 법률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다며 생활고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와 관련 해당 법무법인 측은 법률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간 벌었던 돈을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데 써왔고, 이번 사건 이후로 광고 등의 위약금을 물게 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다. 수임료도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20년 방송된 '온앤오프'에 출연해 집과 차 등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도 "김 씨가 보유한 차는 사건 이후 처분했고, 방송에 나온 아파트는 기획사의 소유로 사건 이후 해당 아파트에서 퇴거해 월세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러한 보도 이후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생활고를 재차 호소했다. 다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생활고를 호소하는게 황당하다", "모자도 안 쓰고 음식 만들고 장갑을 끼고 머리를 만지네", "차라리 조용히 자숙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 "누가 찍어준걸까"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여전히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김새론에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으며, 김새론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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