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경의 남편 진선규와 배우 이정은의 남편 고창석이 아내 자랑으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영화 '카운트'의 개봉을 앞두고 출연 배우 진선규, 고창석, 성유빈, 장동주가 출연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진선규와 고창석의 아내 자랑.

'아는 형님'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진행되는 만큼, 아내가 아닌 '여자친구'로 이야기를 해야겠다. 진선규는 자연스럽게 "내 여자친구는 얼마 전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김고은을 괴롭히던 친구다. 그 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컨셉에 맞게 아내 박보경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에 고창석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이거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진선규는 컨셉이라고 답했다. 이에 고창석은 "우리 아내는 드라마 '슈룹'에서 남상궁으로 나왔다"라고 아내 이정은을 언급했다. 이어 "나보다 우리 여자친구들이 연기를 더 잘한다"라고 애정을 덧붙였다.

배우 아내를 둔 고충도 전했다. 고창석은 "아내와 결혼한지 24~25년이 됐다. 예전에 아내가 공연할 때, 모니터링을 부탁해서 장점과 단점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물을 뿌리며 '너는 얼마나 잘하는데?'라고 하더라.그 뒤로는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한편, 진선규, 고창석, 성유빈 등이 열연한 영화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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