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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이정재도 탐낸 고윤정, 한 번 보면 반해요

  • 에디터 이우정
    • 기사

    입력 : 2023.01.22 14:00

    사진: tvN, JTBC,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tvN, JTBC,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스틸러]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신(scene)을 사로잡은 스타, 혹은 라이징하고 있는 신(新) 배우들을 조명합니다.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얼굴. 분명 연예인으로서는 큰 장점이다. 자신의 무기를 정확히 아는 배우 고윤정 얘기다. 너무 예쁜 미모 때문일까. 그는 최근 악의적으로 편집된 학창시절 졸업사진으로 홍역을 겪기도 했다.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고윤정을 향한 호평은 그저 비주얼 때문만은 아니다. 작품마다 적절한 톤을 찾는 그만의 감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대학내일 홈페이지
    사진: 대학내일 홈페이지
    미술을 전공하던 고윤정은 대학 시절 캠퍼스 여신으로 불렸다. 미모가 입소문을 탔는지 캠퍼스 잡지 '대학내일' 표지 모델에 발탁됐다. 그의 인생이 바뀐 순간이다. 학생 때부터 미술을 하다 미대에 진학한 그의 인생에 '연예인'이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이를 시작으로 CF모델로도 활동했다. 그러다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연기도 맛봤다. 첫 연기임에도 작지 않은 역할이었다. 고윤정은 신비로운 무드에 씩씩한 매력을 겸비한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했다.
    사진: SKT 광고 영상 캡처, 고윤정 SNS
    사진: SKT 광고 영상 캡처, 고윤정 SNS
    그해 이목을 끌 일이 또 있었다. SK텔레콤의 CF 모델로 나선 그는 'SK 광고 걔'로 불리며 단박에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막 찍어도 예쁜, '얼굴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듬해부터는 라이징스타 행보를 이어갔다. 2020년에는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과 '스위트홈'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났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슬픈 사연을 가진 여고생 귀신으로 분했고, '스위트홈'에선 석궁을 든 간병인으로 액션도 소화했다. 특히 '스위트홈'에선 꾸미지 않은 모습에도 우월한 미모로 세계 시청자를 매료했다.
    사진: tvN, JTBC,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tvN, JTBC,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연이지만 작품에 꼭 필요한, 비중 있는 역할을 보여준 그였다. 그런 그가 2021년 드라마 '로스쿨'에선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는 입체적 인물을 맡았다. 그가 연기한 '전예슬'은 아름다운 미모로 로스쿨 내에서도 인기녀로 꼽힌 인물이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자아도취 캐릭터로 이목을 끌더니, 이후엔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안타까운 면면까지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와 올해는 고윤정에겐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먼저 지난해엔 스크린 데뷔에 성공했다. 고윤정을 선택한 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게 된 이정재. 고윤정은 '헌트'에서 스파이 색출 작전에 휘말리며 혼란을 겪는 대학생으로 분했다. 이정재는 '스위트홈' 속 힘든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고윤정의 모습에 매료됐고, 캐스팅 단계에선 고윤정을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제작사에 입김을 불어 넣었다.

    실제로 이정재는 '헌트'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고윤정 씨를 만나고 싶다고 제작사를 통해 말씀드렸다. 미팅을 하고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만의 해석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모습이 유연했다.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한데 차분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보려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고 고윤정을 칭찬했다.
    사진: '환혼' 홈페이지
    사진: '환혼' 홈페이지
    이후 선보인 '환혼'은 고윤정의 대표작이 됐다. 지난해 공개된 '환혼' 파트1에서 살수 '낙수' 역으로 특별출연했던 고윤정은 파트2에서 주연 자리를 꿰찼다. 주연 교체라는 난관이 '환혼'이라는 극 중 세계관으로 설명되긴 했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닐 수 없었다. 고윤정은 살수의 모습을 벗은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뿐만 아니라 상대역 이재욱(장욱 역)과의 절절한 러브스토리까지 유연하게 소화했다.

    이젠 어엿한 주연 배우다. 신예로서는 보기 드물게 상당히 성장 폭이 넓다. 그 바탕에는 고윤정의 자존감이 자리했다. 그는 과거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해나갈 때의 두려움이나 실패했을 때 절망감이 훨씬 클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어떤 장벽에 부딪혀도 다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일어설 수 있다"며 단단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픽콘DB
    사진: 픽콘DB
    고윤정은 대세 행보를 시작한다.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선보일 대작 '무빙'을 통해서다. 한국 대표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제작비가 무려 500억 규모에 캐스팅도 초호화다.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차태현, 류승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자리했다. 고윤정은 그 속에서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버텼다. 이제 공개만 남았다.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나설 준비를 마친 고윤정. 올 한 해 슈퍼 루키로서 보여줄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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