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영화 '영웅'에서 눈물을 보였다.

영화 <영웅>이 열연의 순간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중 김고은의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끈다.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분한 김고은의 스틸은 모니터를 보면서도 감정선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영웅> 에서 선보일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 한다.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은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 중점을 둔 지점을 밝혔다. 그는 "집 방구석에서 많이 울기도 했다. 총 3곡을 부르는데, 그 곡 모두가 격정적인 감정으로 오열하는 상태에서 부르는 곡이다. 현장에서 노래보다 연기에 집중했다. 작은 디테일까지 집중해서 할 만큼 노래를 잘하지도 않고, 실력이 없어 과감히 연기를 선택했다"라고 한 바 있어 '영웅'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영화 <영웅>은 오는 1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