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김혜윤의 펌프를 보러 오셔야 할 것 같다"라고 영화 '동감'에 대한 생각을 웃으며 밝혔다.

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동감'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을 비롯해 서은영 감독이 참석했다. '동감'은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게 된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 무늬(조이현)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혜윤은 용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계공학과 99학번 신입생 한솔 역을 맡았다. 김혜윤은 기존에 보여준 첫사랑의 모습과는 다른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김혜윤은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역할을 처음 맡아서 긴장이 많이 되고 떨렸다.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섬세하게 잘 잡아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 촬영하기 전부터 첫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청순, 가녀린, 긴 생머리'의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다. 시나리오를 받고 한솔이를 연기하면서 곱슬머리에 밝고 당찬 새로운 첫사랑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새로웠다"라고 밝혔다.

'동감'만의 매력으로 음악을 꼽았다. 김혜윤은 "2022년 '동감'은 원작 '동감'을 리메이크한 점도 있지만 OST도 빠질 수 없다. 영화 속 OST도, 예전 유행한 곡을 리메이크한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에 여진구가 극 중 화려하게 선보인 펌프에 대해 언급하자 김혜윤은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한편, 영화 '동감'은 오는 11월 1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