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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르세라핌·뉴진스…알고있는 그 이상의 '4세대 걸그룹' 한 장 요약 [PICK★]

  • 에디터 하나영
    • 기사

    입력 : 2022.09.06 17:35

    사진: 스타쉽, 웨이크원, JYP, 쏘스뮤직, 어도어 제공
    사진: 스타쉽, 웨이크원, JYP, 쏘스뮤직, 어도어 제공

    벌써 3분기에 접어든 2022년은 '걸그룹의 시대'라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가 여전한 저력을 증명했고, 3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인 블랙핑크, 트와이스는 각각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세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들의 활약이 빛나는 것은 과거 '걸그룹은 돈이 안 된다'는 선입견을 깨고, 시장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증권가 관계자는 '걸그룹 파워'에 주목하고 있다며 "음원·투어·굿즈 판매 등 전방위에서 남자 아이돌 못지않게 성적이 좋아 톱픽도 잘나가는 걸그룹이 있는 회사로 정한다"라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러 분위기 속에서 2, 3세대 걸그룹뿐 아니라 4세대 걸그룹의 활약도 빛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를 시작으로, '걸스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케플러(Kep1er), '걸그룹 명가' JYP에서 앞세운 엔믹스(NMIXX), 하이브 레이블 체제로 출격시킨 걸그룹 르세라핌(쏘스뮤직)과 뉴진스(어도어)까지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을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 '신인상'을 단 한 팀에게 준다면, 아이브(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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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신인상을 단 한 팀에게만 줄 수 있다면 단연 아이브다. 지난해 12월 1일 데뷔한 아이브는 MZ세대 워너비로 통하며 계단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곡 'ELEVEN'을 시작으로, 지난 4월 발매된 'LOVE DIVE', 8월 발매된 'After LIKE'까지 3연타석 히트를 기록한 것. 각종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음원 및 음반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특히 'After LIKE'는 지난 1일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기준 108만 1,201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중 최고의 판매량이다. 특히 초동 기간에만 9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만큼, 다음에는 초동 밀리언셀러 등극 역시 기대할 만하다. 멤버들의 개별 화제성도 높다. 아이즈원 출신으로 아이브에 합류한 안유진은 각종 예능 등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으며, 장원영은 KBS 2TV '뮤직뱅크' MC를 비롯해 여러 광고의 모델 등으로 발탁돼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아이브의 성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걸스플래닛' 출신…음악방송 최단 기간 1위 경신한 케플러(Kep1er)

    사진: 픽콘DB
    사진: 픽콘DB

    Mnet '걸스플래닛999'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지난 1월 데뷔했다. 첫 미니앨범 'FIRST IMPACT'는 발매 직후 초동 20만 장을 달성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타이틀곡 'WADADA'로 데뷔 12일 만에 지상파 1위에 올라 블랙핑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케플러는 지난달 25일 열린 '2022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아이브, 르세라핌과 함께 신인상에 해당하는 'K글로벌 슈퍼루키상'을 수상했다.


    실제 케플러는 '글로벌 루키'라는 명성에 걸맞게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는 7일 일본에서 첫 번째 싱글 'FLY-UP'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 특히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총 3회 차로 'Kep1er Japan Debut Showcase LIVE <FLY-UP>'을 진행하는 가운데, 3분 만에 매진 기록 신화를 쓰기도 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케플러는 2만 명의 관객 동원을 예고,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 블라인드 패키지로 존재감 증명…'걸그룹 명가' 명성 이을 엔믹스(NMIXX)

    사진: 픽콘DB
    사진: 픽콘DB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를 제작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감 있게 내세운 그룹이다. 지난 2월 가요계에 데뷔한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앨범 발매를 앞두고 독특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JYP가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의 데뷔 싱글 한정반이라는 정보만 공개한 채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단 열흘간 사전 예약을 진행한 '블라인드 패키지'를 판매한 것. 해당 패키지는 선주문량 6만 1,667장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판매량에 힘입어 엔믹스 데뷔 앨범 역시 초동 2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각종 음반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엔믹스는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여러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믹스 팝(MIXX POP)이라는 장르를 앞세워 가요계에 출격했는데, 낯선 악에 대한 호불호 탓인지, 음원 차트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신인상 경쟁에서는 다소 밀려있는 상황이지만, 오는 19일 새 싱글 'ENTWURF'(엔트워프)를 발매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7댄스, 7보컬, 7비주얼을 갖춘 '전원 올라운더 그룹'이라는 자신감을 앞세운 엔믹스가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관심이 쏠린다.


    ◆ 첫 '5인 체제 컴백'에 쏠리는 기대, 르세라핌

    사진: 픽콘DB
    사진: 픽콘DB

    르세라핌(LE SSERAFIM)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방탄소년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던 김성현의 합류 등 하이브의 적극적 지원사격 아래 데뷔했다. 멤버 면면 역시 화려했다.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사쿠라, 김채원, '프로듀스48'로 많은 주목을 받은 허윤지, 여기에 비공개 연습생이었던 김가람, 홍은채, 그리고 일본인 멤버인 카즈하까지 총 6인 체제로 데뷔했다. 많은 주목 속 데뷔한 그룹인 만큼, 르세라핌은 타이틀곡 'FEARLESS'로 데뷔 8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린 것은 물론, 활동을 거듭할수록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뚜렷한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데뷔 앨범 'FEARLESS'는 발매 일주일 동안 총 30만 7,450장 판매돼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의 과거 논란이 르세라핌의 발목을 잡았다. 김가람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것. 논란이 지속되자 르세라핌 측은 지난 7월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최근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인 르세라핌은 오는 10월 중 컴백을 예고한 상황. 첫 5인 체제 컴백 활동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음원 차트 올킬, 초동 신기록 작성…민희진 이름값 증명한 '뉴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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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아트 디렉터로 일하며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많은 주목을 받았던 민희진은 하이브 체제 아래 레이블 '어도어'를 설립, 지난 7월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론칭했다. 뉴진스는 앨범을 선발매하는 것이 아닌,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 독특한 전략을 내세웠다. 'Attention'을 시작으로 'Hype Boy', 'Cookie'까지 총 3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이러한 반응은 음반과 음원차트로 이어졌다.


    뉴진스의 데뷔 앨범 'New Jeans'는 발매 당일인 지난 8일 하루에만 26만 2,815장 판매됐으며, 발매 일주일(집계기간 8월 8~14일) 동안 총 31만 1,271장 판매돼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의 초동 1위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뿐만 아니라 K팝 걸그룹 최초로 한국 스포티파이 '일간 톱 송 '차트를 점령했고 '주간 톱 송' 차트(집계기간 8월 12~18일)에서도 1~4위를 싹쓸이했다. 이들은 16일 한국 스포티파이 '일간 톱 아티스트' 정상에 올랐는데,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걸그룹은 뉴진스가 처음이다. 이에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 늦은 데뷔임에도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뉴진스는 기성 세대의 향수까지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바다 역시 뉴진스를 보며 'S.E.S.가 떠오른다'고 언급하는 등 업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행보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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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올해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ITZY(2019년 데뷔)와 에스파(2020년 데뷔) 역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ITZY는 지난 7월 15일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CHECKMATE'로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누적 출고량 100만 장을 넘어서며 밀리언 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는 10월 5일 일본에서 새 싱글을 발매하며, 오는 10월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투어를 계획 중이다.


    '광야'로 대표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세계관이 집약한 걸그룹 에스파는 'SMP'라는 걸그룹으로서 선택하기 쉽지 않은 노선의 음악을 하고 있음에도, 대중성까지 잡은 케이스로 통한다. 특히 지난 7월 8일 발매된 에스파 두 번째 미니앨범 'Girls'(걸스0는 7월 써클(구 가온) 월간 앨범 차트에서 1,645,255장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 써클차트 집계 기준 역대 K팝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로 진입하며 올해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쇼케이스를 마치며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에스파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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