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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계속되는데…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 공개

  • 에디터 이우정
    • 기사

    입력 : 2022.08.13 08:35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가 '안나' 감독판을 공개했다. '안나' 감독과 제작진이 쿠팡플레이 측에 제기한 문제에 사과하지 않은 채 감독판 공개를 강행한 것.

    지난 12일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시청자들에게 이미 약속한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지 주연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지난 7월초, 6회로 마무리된 '안나'는 높은 몰입도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쿠팡플레이는 당시 감독판 8부작 공개도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일 '안나'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 측이 "공개된 '안나'가 쿠팡플레이의 일방적 편집으로 다른 작품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초 8부작으로 예정된 작품이 6부작으로 줄어든 채 공개됐고, 감독인 자신이 아닌 쿠팡플레이 측이 작품을 편집하면서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

    이에 쿠팡플레이 측은 이주영 감독에게 수차례 수정 요청 사항을 전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안나' 작업에 참여한 촬영감독, 조명감독, 편집감독 등 6인이 이주영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저희가 피땀 흘려 완성해낸 결과가 쿠팡플레이에 의해 일방적으로 변경됐다"며 "감독도 동의하지 않았고 저희 중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다. 제대로 알 수조차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며 크레딧에 올라간 자신들의 이름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후에도 쿠팡플레이 측이 사과를 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11일에는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제작진에 대한 사과나 조치 없이 예정된 대로 '안나' 감독판 공개를 강행하면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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