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서연주에 대해 '여자 김종국'으로 소개했다.

10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 연출 김용완)(이하 '당소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 최수영이 맡은 '서연주'는 근손실을 지구 멸망급으로 생각하는 호스피스 병원의 간호사이자 존재 자체만으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물이다.

'여자 김종국'이라는 키워드로 이번 캐릭터를 소개한 만큼, 서연주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증이 커졌다. 최수영은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제가 PT나 근육 운동을 하는 편이 아니고,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을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본적으로 뛰어다닐 때 그런 사람 있잖아요. 에너지와 스태미너가 좋아보이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기본 체력부터 올려야겠다고 시작을 했다. PT를 하면서 제가 나오면 이미 먼저 나와 계신 분들이 있다. 연주도 그런 친구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관찰을 좀 했었다. 그렇게 몸을 굉장히 열심히 복근도 만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촬영 전에 연주가 노출이 필요한 옷을 입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해서 팔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실 동의를 했다. 병원에서 운동하는 간호사인데, 편한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할 것 같다. 준비해 둔 몸은 제가 나중에 어떻게든 써먹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늘(10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