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김희선이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3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 홀에서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블랙의 신부'(극본 이근영, 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다. 극 중 김희선은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서혜승'을 맡아, 정유진이 맡은 '진유희'와는 지독한 악연을 그린다.

하지만 이러한 극 중 설정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서로를 잘 챙기는 훈훈한 선후배 관계였다고. 정유진은 "저희가 촬영을 할 때 선배님께서 목이 조금 안 좋으셨다. 저도 최근 목이 안 좋았던 적이 있어서 그때 먹었던 약을 같이 드렸던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차지연 역시 "노래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 제가 도움을 받았던 약들이나 사탕을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드렸던 적이 있다"라며 비슷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김희선은 "배우들한테 다 약을 받았던 것 같다"라며 "약을 먹으며 조금씩 고쳐야 하는 나이가 됐다. 그래서 후배들이 만날 때마다 약을 주셨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새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오는 15일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