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에서 함께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화 '브로커'에서 함께한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귀국했다.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으며, 출연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한국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귀국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제일 중요한 이야기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라가 다르고 문화에 차이가 있어도, 영화를 통해 같은 문화, 같은 생각, 그리고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었던 것 같다"라고 감독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 "'브로커'라는 작품이 국경을 떠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사회에 대한, 그리고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좋겠다. 색다르고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이 가진 또 다른 의미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이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