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이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출연한 '국민의 일꾼'이 베일을 벗는다.

오늘(7일) 밤 12시 채널 IHQ에서 첫 방송되는 정치 풍자 드라마 '국민의 일꾼(Servant of the People)' 1회에서는 부패한 정치를 불평하는 SNS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어 예기치 않게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 골로보로드코(젤렌스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골로보로드코는 하루아침에 대통령에 당선돼 어리둥절해 한다. 그는 180도 달라진 대통령의 삶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여러 가지 회상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과정을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의문의 정치 세력이 이러한 골로보로드코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어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이에 평범한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었던 골로보로드코가 기존 정치권의 부패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총 시즌3까지 제작된 '국민의 일꾼'은 젤렌스키가 과거 코미디언으로 활약하던 시절 출연한 정치 풍자극이다. 방송 당시 이 작품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절반이 시청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옛 소련 지역 나라들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특히 젤렌스키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제목과 같은 '국민의 일꾼'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입문, 73%의 득표율로 실제 대통령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젤렌스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단호하게 대응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리더로 급부상한 만큼, 그의 출연작인 '국민의 일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채널 IHQ는 오늘(7일) 밤 12시 첫 방송되는 '국민의 일꾼'을 시즌3까지 연속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