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차준환과 배우 진지희가 전화 통화로 안부를 전했다. 과거 '키스앤 크라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후 첫 연락이다.

24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MMTG' 채널에는 "차준환 올림픽 얘기하다가 빵꾸똥꾸 진지희랑 재회하는 현장. 둘이 11년 만에 불화설 해명함"이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피겨선수 차준환이 출연해 MC 재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재재는 차준환에게 "2011년 경에 한 배우와 불화설에 휩싸이게 된다"라고 전했다. 바로 SBS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 크라이'(이하 '키앤크')에서 배우 진지희와 파트너를 이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준환이 진지희에게 단호하게 더욱 더 연습할 것을 요구했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후 차준환은 진지희와 직접 전화통화를 한다. 재재는 '키앤크'가 화제가 되고 있는 걸 알고있냐고 물었고 진지희는 "알고 있다. 차준환 선수 덕분에 저도 같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재재는 불화설에 대해 물었다. 차준환이 진지희의 이름을 '지진희'라고 부른 것에 대해 진지희는 "그건 좀 섭섭하다"라고 답했고, 차준환은 "분명 진지희라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빵꾸똥꾸의 존재를 명확하게 알았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는 차준환의 말에 진지희는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훈훈한 마무리가 이어졌다. 진지희는 "제가 그때 차준환 선수와 파트너를 할 수 있었다는게 뿌듯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명깊게 봤다"라고 동계올림픽에서의 그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차준환은 "저는 '펜트하우스'를 챙겨봤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오늘(25일) 스타뉴스 측은 차준환과 진지희가 오는 28일 진행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에 게스트로 동반 참여한다고 보도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