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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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위하준 / 사진: 넷플릭스 제공

![[픽터뷰②] 연기·운동·가족바보 위하준](https://pickcon.co.kr/site/data/img_dir/2021/10/03/2021100380002_1.jpg)
생겼으면 좋겠으나 제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더 성장하고 잘 되면 그때 한 번 고향 분들께 제안을 해볼게요.(웃음)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 제일 좋아하세요. 부모님이 작품에 공감하고 잘 보실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재밌게 보셨다고 해서 기뻤어요. 친구들도 저보다 더 많이 좋아해 주고 응원해주고, '잘 될거라 했잖아' 하면서 생색을 내기도 하고요. 정말 감사하죠.
![[픽터뷰②] 연기·운동·가족바보 위하준](https://pickcon.co.kr/site/data/img_dir/2021/10/03/2021100380002_2.jpg)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어머니 아버지 리마인드 웨딩하신 사진을 배경으로 해놨어요. 그리고 삶의 원동력이라는 말을 써놓고, 그걸 보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하고 있죠. 저는 솔직히 아직 연기를 막 즐긴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너무 재밌다고는 못 느끼거든요. 물론 연기가 좋지만, 그만큼 걱정도 많고 부담도 많고 힘들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해나가는 원동력은 부모님인 것 같아요.
![[픽터뷰②] 연기·운동·가족바보 위하준](https://pickcon.co.kr/site/data/img_dir/2021/10/03/2021100380002_3.jpg)
제가 한 번에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단역부터 차근차근차근, 조금조금씩 성장해나가자 하는 생각으로 연기를 해왔었어요. 다행히 순차적으로 밟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오징어 게임'이 잘 돼서 솔직히 부담이 되지만, 이번을 계기로 책임감도 커졌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흥행성을 떠나서 제가 선택하고 참여한 작품과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현장에서도 문제 안 일으키고 좋은 인성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부담감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 열심히 해야죠.
![[픽터뷰②] 연기·운동·가족바보 위하준](https://pickcon.co.kr/site/data/img_dir/2021/10/03/2021100380002_4.jpg)
연기를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고, 정신적인 여유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성숙한 인간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10년 차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정해 놓은 건 없지만, 해외 진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영어 연기를 하면서 큰 어려움이 있었어요.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그 신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고, 정말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언젠가 좋은 연기를 해외에서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Q. '오징어 게임'이 위하준 배우의 연기 인생에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제 넷플릭스 데뷔작이기도 하고, 세계의 많은 분들께 저를 알릴 수 있었던 가문의 영광 같은 작품으로 평생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