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8개월 만의 솔로 앨범을 발매한 양요섭부터 아이즈원 해체 후 공식적인 첫 솔로 행보에 나서게 된 조유리, 빅톤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서게 된 도한세까지 다채로운 '솔로 가수'의 행보가 빛난 한 주다. 물론 솔로 아티스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글로벌 팬심 저격에 나서는 ITZY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 월요일 PICK: "앞으로도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할" 양요섭

양요섭이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Chocolate Box'를 발매하며 2년 8개월 만의 솔로 컴백에 나섰다. 타이틀로 선정된 'BRAIN'은 쓸쓸하고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미디엄 R&B 곡으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기억에 대한 주제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양요섭 특유의 가슴을 파고드는 보컬이 돋보인다.

◆ 목요일 PICK: '아이즈원→홀로 서는' 조유리, '가을 상자' 선물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의 첫 공식 활동을 알리는 신곡 '가을 상자'가 발매됐다. 조유리와 이석훈이 함께 한 신곡 '가을 상자'는 잊혀질 때 쯤 언젠가 한 번씩 꺼내어 볼 추억이 담긴 가을 상자를 모티브로, 상자 안에 담긴 일기를 읽을 때 마치 그 순간으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감정을 가사로 녹여낸 가을 발라드로, 포근하고 감미로운 조유리의 음색,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이석훈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 금요일 PICK: CRAZY IN 'ITZY'…글로벌 팬心 사로잡을 'LOCO'

ITZY는 데뷔 2년 7개월 만의 첫 정규 앨범 'CRAZY IN LOVE'로 컴백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LOCO'는 'Crazy'의 다른 말로, ITZY는 이번 신곡을 통해 롤러코스터와 같은 사랑의 감정을 Z세대의 화법으로 표현했다. 중독적인 사운드 속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늘 당당함을 잃지 않는 ITZY의 새로운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토요일 PICK: 한승우 잇는 빅톤 두 번째 솔로 주자 '도한세'

도한세는 빅톤 두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하게 됐다. 새 앨범 'BLAZE'는 '눈부시게 빛나다'라는 뜻으로, 도한세라는 래퍼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주는 동시에 솔로로서의 첫 도약이 눈부시게 빛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TAKE OVER'와 'Public Enemy (Feat. Jayci yucca)'는 각각 래퍼로서의 당찬 포부와 "공공의 적처럼 미움을 받더라도, 색안경을 벗고 바라보면 그저 사랑받고 싶은 어린 소년"이라는 진솔한 마음을 가사로 녹여내 도한세만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