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악투약 혐의로 열린 첫 공판을 마쳤다.

27일 오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기소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 본명 김한빈)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피고인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50만원 명령"을 요청했고, 비아이는 최후 진술에서 "과거에 아주 바보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며 "생각이 짧았다고 핑계를 대기에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반성했다.

이어 "계속 반성하면서 저를 돌아보며 살고 싶다"며 "마음가짐을 지키면서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한 번의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16년 지인을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일부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후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을 탈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비아이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솔로 컴백을 강행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한편, 비아이에 대한 판결은 내달 10일 열리는 재판에서 선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