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타가 손에 쥐기만 하면 '대박'이 난다.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방탄소년단 정국 얘기다.

최근 식음료 브랜드 티젠이 공장 풀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방탄소년단 정국이 라이브방송 중 티젠의 콤부차를 마셨기 때문. 정국은 해당 음료가 무엇인지 묻는 팬들의 말에 "이건 콤부차 레몬 가루다. (몸에) 좋다길래 시켰다. 하루에 2포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한 마디에 해당 제품이 주문 폭주를 맞으면서 한 달 치 물량이 사흘 만에 완판됐다. 수출량까지 늘면서 매출이 500%까지 올랐다. 이에 티젠은 SNS를 통해 "다이너마이트급 한 마디로 봄을 안겨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화답했고, 정국은 "지금 소상공인들이 되게 힘든 상황이다.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아미 여러분들께 고맙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뿐만 아니다. 정국이 입었던 생활한복 브랜드는 이름을 알리며 백화점에 입점하게 됐고, 그가 즐겨 입는 중소 브랜드의 셔츠, 후드티, 운동화도 완판되며 '정국 매직'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와인, 바나나우유, 향수, 립밤, 섬유유연제, 칫솔, 호호바오일 등 정국이 썼다 하면 일제히 품귀 현상이 일었다.

최근에는 선한 영향력까지 더했다. 정국이 지난 7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착용한 팔찌가 유기동물을 후원하는 제품이었고, 특히 이 브랜드가 위안부 후원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브랜드 내 전 제품이 품절 대란을 맞았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정국이 남다른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바, 또 어떤 제품에서 '정국 매직'이 일어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