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권나라가 꾸준히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밝혔다.

최근 KBS 2TV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을 마친 권나라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2년 헬로비너스로 데뷔한 권나라는 2017년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나의 아저씨', '닥터 프리즈너',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이번 '암행어사'까지 매 작품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청률 측면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지 묻자 "사실 정말 운이 좋게 시청률이 좋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라면, 그런 것은 있다. 제가 욕심이 나는 캐릭터가 있고, 연기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는대로 작품을 선택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한 와중에도 대본을 읽었을 때, 한 장면, 한 장면이 상상이 가는 글이 있다. 그림이나 신을 재구성해보기도 하고, 상상하며 그림이 그려졌던 작품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혀지고 욕심이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자  권나라는 "'수상한 파트너'로 우연히 연기를 접하게 됐는데, 그 안에서 정말 좋고 멋진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워갈 수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작품마다 스승님 같은 선배님들, 감독님, 작가님이 계셨고, 저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권나라는 "이러한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우고, 연기에 욕심이 많이 생겼다. 잘하고 싶고,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들을 보면서 꿈을 키운 것이 원동력이 됐고,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춘 만큼, 특히 기억에 남는 조언 등이 있는지 묻자 권나라는 "정말 많지만, 그런 얘기를 드린 적이 있다"라며 "송새벽 선배님께 '연기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연기는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니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주셨다. 뭘 하려고 하지말고, 매 순간 최대한 많이 느끼려고 노력하고 그걸 표현하라고 해주셨는데, 그때 연기는 수학의 공식처럼 어떻게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답했다.

매 작품이 소중하다는 권나라에게 특히 소중한 작품은 무엇일까. 권나라는 "'수상한 파트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를 할 수 있게 됐고, 첫 시작을 알릴 수 있었던 만큼, 좀 더 뜻깊지 않나 싶다. 매 작품 정말 감사한 역할이었고, 그 시기마다 정말 좋은 분을 많이 만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믿고 보는 '선구안'을 자랑한 만큼, 다음에는 어떤 작품에 출연할지 궁금해진다. 권나라는 차기작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도 '암행어사'를 마친 뒤 여러 제안이 있어서 꼼꼼히 대본을 보고 있는데, 그 중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계속 대본을 읽게 됐다.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고, 확실한 것은 없지만, 만약 활실해지고 결정이 된다면 그때 인사드리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권나라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번 작품을 하면서 힘든 시기에 되게 호호하하 편하게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댓글이 있었다. 작품에 앞서 다인이를 보면서 즐겁고 편하게, 많이 웃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댓글이 마침 있어서 그런 것을 보며 위로를 받았다"라며 "따뜻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