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또 다시 컴백 대첩이 펼쳐질 예감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몬스타엑스, AB6IX를 시작으로 믿고 듣는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의 귀환, 여기에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 그리고 슈퍼주니어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규현으로 참여한 리메이크 음원 등 다채로운 곡들이 이번주(2020.11.02~2020.11.08)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월요일 PICK: 음악적 성장 보여준 '몬스타엑스'·'AB6IX'

'무한성장'을 예고한 몬스타엑스 새 앨범 'FATAL LOVE'는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서스펜스의 짜릿함으로 가득차 있다. 기존 몬스타엑스의 음악과 결을 달리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앨범 타이틀곡 'Love Kila'는 모든 걸 다 던져 쟁취하고 싶은 사랑의 유혹을 다크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에 조화롭게 녹여 전달한다. 특히 주헌과 아이엠이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혹독한 성장통을 이겨내고 'SALUTE!'라는 인사와 함께 돌아온 AB6IX.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ALUTE'는 만능 작곡돌 이대휘와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 그리고 신예 프로듀서 On the road(온더로드)가 함께 프로듀싱 한 웅장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곡으로, 역대급 퍼포먼스가 돋보여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화요일 PICK: 완전체 마마무의 색다른 매력 담은 'AYA'

약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마마무의 새 앨범 'TRAVEL' 타이틀곡 'AYA'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아라비아풍 플루트 사운드에 레게 리듬이 더해져 한층 그루비하고 이국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다이나믹한 변주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리스너들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특히 마마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아라비아풍 음악에 도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것은 물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수요일 PICK: 당신만을 위한 볼빨간사춘기표 단편 영화

삶을 단편영화로 그려내 본다면 당신이 그 영화 속의 주인공이며, 그래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의미를 담은 볼빨간사춘기의 새 싱글앨범 'Filmlet'이 발매됐다. 타이틀로 선정된 'Dancing Cartoon'은 사랑이 흘러가듯 춤추는 청춘 만화의 한 씬을 그려낸 곡으로, 미디엄 템포의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디스코 느낌의 사운드가 돋보여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 목요일 PICK: 태연 만난 이승철→믿고 듣는 '성발라'의 귀환

이승철은 태연과 함께 35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의 스페셜 싱글 'My Love'(Duet Ver.)'을 가창했다. 지난 2013년 발매된 'My Love'를 듀엣 버전으로 편곡한 것으로, '소녀시대'라는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번에 노래로는 첫 호흡을 맞췄다. 이에 이승철과 함께 많은 곡을 작업한 전해성이 작곡자로, 태연의 여러 히트곡을 작업한 모노트리 이주형 작곡가가 편곡자로 나서 두 사람의 색깔과 잘 어우러지는 완성도 높은 듀엣곡으로 만들어냈다.

당초 일본 앨범에 수록할 예정이었지만, '구미호뎐' 남자 주인공인 이동욱의 요청을 받아 OST로 수록하게 된 성시경의 '비스듬히 너에게'는 극 중 이연(이동욱)과 남지아(조보아) 사이 운명적 사랑을 그린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발라드 곡으로, 성시경의 부드럽고 섬세한 보컬이 녹아들어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성시경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작사 및 작곡에 나선 만큼, '성시경 발라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 금요일 PICK: 데뷔 15주년 맞은 슈퍼주니어의 진심

데뷔 15주년 기념일을 맞아 선공개된 슈퍼주니어 '우리에게'는 기분 좋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지난 15년 동안 함께해준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지금처럼 앞으로도 함께 노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특히 작사에는 이특과 예성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신곡을 선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 정규 10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 토요일 PICK: 규현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비처럼 음악처럼'

1986년에 발표한 故 김현식의 대표곡 중 하나인 '비처럼 음악처럼'이 규현과 만났다. 지난 1일 故 김현식 30주기를 맞아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발매 소식이 알려졌고, 그 첫 주자로 규현이 나서게 된 것. 깊은 울림을 지닌 故 김현식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가 규현과 만나 한층 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매끄러운 미성과 폭발하는 가창력이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