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OT'한 남자 솔로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하며 男 솔로 대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하이라이트 윤두준을 시작으로, 강다니엘, 샤이니 태민 등이 컴백에 나선 것. 이에 여름의 마지막을 더욱더 뜨겁게 달구고 있는 남자 솔로 가수들을 모아봤다.

◆ 더위 극복에는 시원함 UP #청량송 vs 열기 MAX #이열치열송

지난달 30일 공개된 에릭남의 신곡 '파라다이스'는 길어지는 전염병과 더운 여름으로 지친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신곡 'Paradise'는 시원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기타 리프와 신디사이저가 매력적인 곡으로,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자유와 희망을 갈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5일 강다니엘이 강렬하고 파워풀한 'MAGENTA' 빛의 '깨워(Who U Are)'로 컴백했다.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감정을 깨워줄 뜨거운 에너지를 과감하게 풀어낸 '깨워'는 808 베이스 드럼, 라틴 기타, 플루트, 신시사이저와 보컬 이펙트들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오는 12일 컴백을 앞둔 박진영의 'When We Disco'는 올 여름 가요계를 디스코 열풍으로 물들일 것을 예고한다. 유로디스코 스타일의 곡에 도전한 박진영은 실제 곡 제작 과정에서는 유로디스코에 쓰였던 악기들을 사용했고, 80년대 음향 장비로 녹음을 진행해 복고 사운드를 완벽 재현한 것. 여기에 '서머퀸' 선미가 듀엣으로 참여해 더욱더 기대를 높인다.

◆ 여름날 여름밤 필요한 것? 공감 통한 #위로송→잔잔한 #힐링송

지난달 27일 윤두준이 데뷔 11년 만의 첫 솔로앨범 'Daybreak'로 돌아왔다.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공허함에 대해 노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Lonely Night'은 텅 비어 있는 '새벽 2시'의 공허한 감정을 잘 드러내 공감을 통한 위로를 선사한다.

태민의 프롤로그 싱글 '2 KIDS'는 따뜻하고 편안한 기타 사운드가 이끄는 미니멀한 트랙과 아련하고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진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이다. 태민이 직접 작사에 참여, 어린시절 서툴렀던 사랑으로 인한 이별의 기억을 담았다. 이번 신곡은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의 서막을 여는 프롤로그 싱글로, 태민은 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고민과 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5일 발매된 B1A4 산들의 '여름날 여름밤'은 이름 그대로 여름날, 여름밤이 떠오르는 듯한 감성적인 파도 소리와 나른한 기타연주, 여유로운 피아노 비트가 더해져 잔잔한 즐거움으로 귓가를 사로잡는다. 특히 산들 특유의 부드럽고 말랑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이번 여름이 특별한 #백현 #한승우 #김요한 이야기

보아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 'Our Beloved BoA'의 첫 주자로 나선 엑소 백현이 7월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005년 발매된 보아의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을 피아노 중심의 미니멀하고 세련된 R&B곡으로 편곡해, 기존 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것. 하지만 '공중정원' 특유의 그루브는 곡에 묻어있어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한승우의 첫 미니앨범 'Fame'이 공개된다. 이로써 데뷔 4년 만에 첫 솔로 활동에 나선 한승우는 타이틀곡 'Sacrifice'의 작사에도 직접 참여,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조건없는 희생을 하겠다'는 내용을 전한다. 특히 한승우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 전곡의 작사 및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진정성을 더했다.

한승우와 함께 엑스원으로 활약했던 김요한 역시 첫 솔로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룹 '위아이(WEi)'로 정식 데뷔에 앞서 솔로곡을 먼저 발표하는 것. 특히 소속사 관계자는 "김요한의 첫 솔로곡인 만큼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와 협업해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요한의 첫 솔로곡은 오는 25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