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악의 꽃'을 통해 문채원과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22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이준기와 문채원은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 약 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준기는 "그때 저랑 채원씨 모두 프로파일러 역할을 맡아 사건 위주였다. 티격태격하면서 사건에 집중하는 팀원으로서 만났는데, 장르물을 만드는 재미는 있었지만, 사건만 해결하는 것이 소모적이라는 마음을 갖기도 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멜로를 하고 싶고, 채원 씨 같은 분과 만나면 시너지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또 어려운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라며 "밝고 가벼운 멜로로 만났으면 어떨까 생각도 했다. 연애도 아니고, 바로 부부 역할이라 멜로 표현이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기분이 좋고 설렜다. 어떤 시너지가 나오고 어떤 감정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해 매 신 고민하고 있다. 촬영하면서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29일(수)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