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반응 속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마지막 OST가 베일을 벗는다.

오늘(29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미도와 파라솔이 가창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열두번째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발매된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미도와 파라솔'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회의 테마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이번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자,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곡으로 순수하고 따뜻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지난 2001년 발매된 자전거 탄 풍경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영화 '클래식'(2003)에 삽입돼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신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20년 지기 의대 5인방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에 의대 5인방이자, 밴드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직접 가창에 참여했다.

이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마지막 OST를 자신들의 목소리를 채우며 강한 여운을 선사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는 의미있는 마지막 선물을 건네게 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하게 된 만큼, 이번 시즌을 추억하고 새로운 시즌을 기약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아로하' 조정석과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전미도의 시너지 기대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들이 가창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역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앞서 발매된 조정석의 '아로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당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지금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미도와 파라솔의 '캐논', '밤이 깊었네' 등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의 편곡에 참여한 이상훈 편곡자는 "원곡의 멜로디를 비롯해 가사에서 주는 따뜻한 마음과 주인공들의 우정, 사랑, 축복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자 어쿠스틱한 여러 악기들이 사이 좋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편곡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이번 리메이크 버전의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이 노래를 듣는 많은 사람들이 의대 5인방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힘든 시기에 좋은 에너지를 선물처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조그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편곡에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는 14.1%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tvN 측은 오는 6월 4일(목) 밤 9시 30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비하인드 내용 등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을 방송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방송이 끝난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응원해 준 시청자들을 위해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가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