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라미란이 열일 행보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언론시사회가 열려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장동주가 참석했다.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극 중 라미란은 국민들 앞에서는 서민의 일꾼을 자처하는 믿음직한 국회의원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서민을 자신의 일꾼으로 여기는 '주상숙' 역을 맡았다.

최근 '블랙독'을 통해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미란은 내달 '정직한 후보'까지 개봉을 앞두면서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라미란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고 한다. 작품 들어올 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한 번쯤은 주인공을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불러주실 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체력이 많이 달려서 지방을 많이 축적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제가 영화에서 아름답게 나오기를 바라셨는데 막상 영화 보니 아니었다. 충격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 감독은 "모든 국회의원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남자 의원들도 메이크업을 다 하고 굉장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들었다. 그래서 '3선 정도면 얼마나 많이 신경 쓸까' 하는 생각에 라미란 배우님도 곱게 나왔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직한 후보'는 오는 2월 12일(수)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