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김슬기의 맞선 현장이 포착됐다.

11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에서는 맞선남과 마주한 김슬기(김미경 역)의 화끈한 생크림 드링크가 그려진다.

극 중 쿨한 현실주의자 김미경은 동창 중 제일 봐줄 만한(?) 박현수(허정민)와 신화고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강우(안재현)의 뒤를 캐려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취집'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특히, 자신을 속물 취급하며 막말을 퍼붓는 박현수에게 "이 자식아, 난 그래도 최소한의 노력은 했다! 죽어라 공부해서 명문 사립고 정규직 선생 됐다고!"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꿈(?)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미경의 좌충우돌 맞선 현장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예쁘게 차려 입고 호텔 커피숍을 찾았지만 그녀의 표정에선 설렘을 읽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더욱이 맞선남을 앞에 두고 생크림이 올라간 음료를 거침없이 마시고 있어 아찔한 상황임을 예감케 한다. 평소 높은 힐에 풀 메이크업 등 외적인 부분을 중시하던 김미경이 체면까지 모두 버린 채 생크림 원샷(?)에 들어간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슬기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즐겁고 재밌게 촬영한 장면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줄 또 하나의 장면이 탄생될 것"이라며 "쿨하디쿨한 '극현실주의자' 김미경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슬기의 분노 대폭발, 대환장 맞선 현장은 오늘(11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