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백두산'을 통해서다.

19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백두산'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해준, 김병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이병헌은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이병헌의 모습이 반가움을 더한다. 이병헌은 "벌써 2년 정도 지난 것 같다. 매해 무대 위에서 새 영화를 공개하고 관객들을 만나 뵙고 했는데, 2년 만에 올라오게 되니까 어색한 느낌도 있고 긴장도 된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사상 초유의 재난에 맞서 자신들에게 소중한 가치와 사람들을 지키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백두산'은 오는 12월 중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