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공유가 정유미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언론 시사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도영 감독을 비롯해 정유미, 공유가 참석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유는 아내 '지영'을 걱정하고 지켜보는 남편 '대현'으로 분한다. 아내가 가끔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모습에 고민에 빠지는 인물.

극을 이끄는 정유미와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극 중 부부로 출연하는 것은 처음. 이에 대해 공유는 "워낙 (정유미 씨와) 활동한 기간도 꽤 됐고, 알고 지낸 지도 꽤 됐다"며 "보통 영화를 찍을 때 잘 몰랐던 상대 배우와 만나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정유미 씨와는) 서로 성격도 알고, 일할 때 모습도 알아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전보다 더 밀접한 관계로 마주하게 됐는데, 실제 저희 나이와 비슷한 연령대 캐릭터에다가,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 아닌 함께 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라서 오히려 편했다"며 "극 중 신혼 회상 신이 있는데, 그걸 보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10월 23일(수)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