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가 톱모델 다운 무결점 화보를 완성했다.

20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가 톱모델 장윤주의 '미드나잇인파리'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장윤주는 어둠이 내린 파리의 밤을 배경으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블랙앤화이트 룩을 소화, 시선을 압도하는 포즈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윤주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모델, 작가, 싱어송라이터, 방송인, 배우 등 지금까지 다양한 커리어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그는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이라면 계속해서 하고 싶고 오래 하고 싶어요. 이미 타인의 시선을 즐기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굳이 멈추고 싶지 않아요"라며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고 싶고, 지경을 넓혀가고 싶어요. 멋진 어른인 동시에 매력적인 사람이자 여자이고 싶죠"라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 오는 동안 자연스레 찾아오는 좌절의 순간들에 대해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질문에 "주눅이 들면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감사할 수많은 이유들을 찾아요. 감사할 이유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라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 가득한 표정으로 답했다.

7월 한 달 동안 가족들과 파리에서 시간을 보낸 장윤주는 파리에 대해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대에 찾은 파리는 꿈과 사랑, 30대의 파리는 가족과 사랑, 지금의 파리는 삶과 사랑, 파리는 없던 낭만도 끄집어내는 곳 같아요"라며 "좀 더 느리고 털털해도 되고, 몸의 힘을 조금 풀어도 되고. 지금 저희 부부가 가장 많이 하는 대화 주제는 '파리에서의 좀 더 긴 삶'이에요. 서울이 아닌 파리에서 가족 모두 살고 싶어요. 그 시기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현실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준비해보며 생각의 노를 그쪽으로 젓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장윤주는 자신의 인생 변곡선에 대해 '새로운 시작'이라고 전했다. "숫자가 바뀌어가는 그 시기에 늘 생각과 고민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김없이 새로운 삶이 펼쳐졌죠. 20대 때의 나는 30대의 내가 방송을 하게 될지 몰랐고, 영화를 찍게 될 것도 몰랐으며 결혼과 육아를 하게 될지는 더더욱 몰랐죠. 또 이다음에는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걱정보다는 기대를 해봐요"라며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에 대해 언급할 때 후회보다는 성장과 새로운 기회에 방점을 찍는 장윤주는 싱글즈 15주년호 주제인 'What I love about me'의 키워드에 대해 '성장'이라고 답했다. 장윤주는 "성장, 언제나 내가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자라난다고 느끼려 해요. 또 인생에서 마땅히 성장해야 할 책임감 같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거나 외면하지 않으려 해요.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을 격려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축복해주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리를 빛낸 장윤주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9월호와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