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가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9일(오늘) bnt가 앳된 얼굴, 매력적인 보조개, 치명적인 미소 세 가지 모두 갖춘 배우 김민규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규는 찬란한 햇살을 즐기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남친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보던 영화 속 장면에 실제로 함께하고 싶어 배우를 꿈꾸게 됐다는 김민규는 KBS2 드라마 '퍼퓸'으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이름 앞에 주연이라는 단어가 붙으니까 부담감도 느꼈다. 그래서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했던 것 같다"며 "정말 캐릭터에 푹 빠져서 연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윤민석 역이 끌린 이유를 묻자 "민석이라는 친구는 나와 비슷한 듯 다른 점이 매우 많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연애하거나, 친구를 사귈 때도 나에게 없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나. 마찬가지로 그래서 민석이가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웃었다. 실제로 그는 상처에 강한 민석이와는 다르게 전형적인 A형이라고. "나는 상처를 쉽게 받고 오래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형제케미를 보여준 신성록과의 호흡에는 "함께 하는 장면이 기대될 정도였다. 오늘은 또 어떤 부분에서 웃게 될까 싶었다. 친한 동생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그래서 형제 케미가 더 잘 나온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실제로 동갑내기인 고원희는 김민규에게 선배지만 먼저 말을 놓을 것을 권유했다고. "실제로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다. 듬직한 친구 느낌이다. 몇 없는 또래이기도 하고, 가만히 있어도 듬직하고 의지가 되더라"라고 언급했다.

또한, 본인만의 대본 연습 방법이 있냐고 묻자 김민규는 "다른 행동을 하면서도 뜬금없이 대사를 읊조린다. 일단 보고, 다른 행동을 하면서 외우는 편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실제로 볼링을 치러가면 "잘 지냈어?"식의 대사를 하면서 공을 굴린다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김민규는 추후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서도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장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도 좋고, 진지하고 진한 로맨스도 다 좋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어 로맨스를 함께 찍고 싶은 배우를 묻자 "한지민 선배님. 옛날부터 팬이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롤모델로는 정우성과 황정민을 언급했다. 외향적인 모습도 멋있지만, 그 모습이 아닌 맡은 캐릭터의 이미지가 기억에 남는 것이 멋있다고. 또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만큼, 닮았다고 들어본 연예인이 있냐고 묻자 "지진희 선배님. 그저 영광스러울 뿐이다"라며 겸손해 했다.

김민규는 '퍼퓸' 외에도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출연자 채지안과 설레는 케미를 보였기 때문. 더불어 거침없이 돌진하는 연애 성향으로 '돌직구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실제 연애 성향을 묻자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질투가 하나도 없다. 여자친구를 100% 믿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으로는 외형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성숙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배울 점도 많고, 생각도 깊고,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그런 관계를 지향한다"며 말을 이었다.

여전히 '호구의 연애'에서 만난 허경환, 주우재, 양세찬 등 출연자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말한 그는 "형들과 만나서 술도 먹고, 수다도 떨고 그냥 자주 만난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술자리에서도 소주잔에 물을 채워 분위기를 맞춘다"며 "하지만 여성 출연자와는 사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과거 김민규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꽃미남 실력자로 화제가 된바 있다. 그에게 가수 활동은 생각해본 적이 없냐고 묻자 "'너목보'의 내 모습은 레슨도 정말 많이 받고, 엄청나게 연습한 모습이다. 실제로는 춤도 정말 못 춘다. 앞으로도 배우의 길만 걸을 예정이다"라며 "하지만 제가 출연한 작품의 OST에 참여해보고 싶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자 SBS '런닝맨'과 여행 프로그램을 꼽았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 달리기에 자신 있다고. 이어 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지만 아직 본인만의 완벽한 힐링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민규는 집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에게 고양이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고양이는 매일 에피소드다. 항상 사랑스러운 존재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금까지의 김민규를 되돌아봤을 때 여러 가지 길을 묵묵하게 잘 걸어온 것 같다고 말하던 그는 "아스팔트도 있고 흙길도 있고, 흙탕물도 있었다. 신발에 묻은 흙도 털고, 젖은 옷도 말리면서 잘 걸은 것 같다. 다시 만난 흙탕물은 어떻게 건너야 하는지도 알아가면서 능력치를 쌓는 중이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이것들을 했다고 말하기보다는 항상 꾸준히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소신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