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탐정' 이영진이 봉태규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김재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닥터 탐정'은 산업 현장 속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 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로, 이영진은 UDC의 간호실장 '변정호'를 맡는다. 그는 간호부문을 총괄하는 인물로, '허민기'(봉태규)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이에 두 사람의 호흡을 묻자 이영진은 "봉태규라는 배우에 대해 사실 어렸을 때 부터 봐온 것들과 달라 놀란 것이 많았다. 배우로서 봉태규일때 갖는 에너지가 신선하고 놀라웠고 영리한 배우인 것 같다"라며 "촬영 외에는 육아에 전념하는데 가정적인 면을 보거나 들을 때 제가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멋있는 남자면서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어릴 때 부터 봐온 사람이라서 그런지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이에 봉태규는 "이런 것들이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장난스럽게 받으면서도 "영진 누나랑 실제로 데뷔했을 때부터 알고 지난 사이였기 때문에 작품에서도 평상시에 누나를 대하는 것처럼 나와서 편하다. 누나와 오래 쌓아온 것이 극에 굉장히 어울리게 잘 나와서 좋다"고 설명해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은 오는 17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