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일(오늘)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측이 류준열, 유해진, 조우진의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봉오동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전투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아낸 영화.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갖고 있지만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군이 되어 모인 이들의 굳건한 의지가 담겼다. 강렬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황해철(유해진), 그의 얼굴에 자리한 큰 흉터가 그가 지나온 시간을 알 수 있게 한다.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라고 말하는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여기에 총구를 겨누고 있는 이장하(류준열)는 빠른 발과 정확한 사격 솜씨, 거침없는 결단력으로 독립군을 이끄는 분대장 역을 맡았다. 그는 "이 동네에서 제일 빠른 놈이 나야"라며 남다른 자신감과 에너지를 발산, 분대장다운 카리스마를 풍겼다.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조우진)는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한다. 빼어난 사격술로 일본군을 정조준하고 유창한 일본어 솜씨로 통역까지 도맡는 그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편, 일본 정규군에 맞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인 독립군들의 모습이 담긴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