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새 앨범에서 재치있는 비유와 가사로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19일(오늘) 오후 6시 레드벨벳(Red Velvet)은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짐살라빔(Zimzalabim)'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 레드벨벳의 개성 가득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유럽에서 주로 쓰이는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주문인 '짐살라빔'은 리듬감 있는 드럼 연주와 캐치한 신스, 시원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마음 속 깊이 간직해 둔 꿈을 펼쳐보자는 내용을 담은 레드벨벳표 '소원성취송'이다. 슬기는 "처음에 '짐 뭐라구요?' 했던 것 같다. 단어가 생소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래를 하다 보니까 신나고 입에 붙었다. 중독성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독특한 타이틀곡을 내세운 레드벨벳이지만, 수록곡에도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는 "지난 앨범에 비해 준비 기간이 넉넉했다"라며 "녹음도 몇 달 동안 시간을 가졌고, 연습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수록곡에 대한 자신감과 애착이 남다르다. 다른 분들께서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전곡 음원 공개에 앞서 진행되는 쇼케이스인 만큼, 수록곡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 레드벨벳이 자신한 것 처럼 마치 퍼레이드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의 곡들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센스 있는 비유가 돋보이는 가사의 곡들이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번 트랙에 담기는 'Sunny Side Up!'은 레게와 힙합이 혼합된 래거 장르의 팝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훅과 그루비한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계란 반숙을 만들때 불 조절을 못할 때 노른자가 깨지거나 다 익어 버리듯, 연인 사이에도 섬세한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는 재치있는 비유의 가사가 곡의 매력을 더한다. 아이린은 "연인 사이의 밀당을 달걀 반숙을 만들 때의 불 조절에 빗대 만든 곡이다"라며 "노래를 듣다 보면 저절로 비트를 타게 된다"며 곡의 분위기를 전했다.

'MilkShake'는 3번 트랙에 수록된다. 슬기는 "상대방에게 첫눈에 반한 순간의 감정을 밀크셰이크를 마실 때의 감정에 비유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올드 스쿨 힙합과 소울 음악의 특징이 더해진 그루비한 펑크 팝 장르의 곡으로, 리드미컬하고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4번 트랙 '친구가 아냐(Bing Bing)'는 시원한 베이스 그루브와 에너제틱한 기타 사운드가 리듬감 있게 담긴 팝 장르의 곡으로, 우정이라고 생각했던 상대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순간 느끼는 긴장감과 다양한 감정들을 가사에 재치있게 담았다. 웬디는 "예전에 녹음했던 곡인데, 아껴두고 있었다가 이번에 새롭게 재녹음하게 됐다"라며 "이번에 한 키를 더 높여서 녹음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곡의 풀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녕 여름(Parade)'는 화려한 신스 멜로디와 다양한 효과음이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곡으로, 5번 트랙에 수록된다. 후렴구의 브라스 사운드와 반복되는 자전거 벨 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뜨거운 여름 도심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는 장면을 가사로 풀어냈다. 조이는 "페스티벌 같으면서도 여름의 계절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곡이다"라며 "곡에 효과음이 다양하게 들린다. 퍼레이드 같이 화려하면서도, 여름의 청량함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트랙에 수록되는 'LP'는 808 베이스 사운드 위에 보사노바와 재즈 리듬이 더해진 컨템퍼러리 얼반 팝 장르의 곡으로, 트렌디한 멜로드의 후렴구와 레드벨벳의 부드러운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가사에는 따뜻한 LP 사운드처럼, 마음 속에 스며드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예리는 "오래된 엘피를 트는 순간, 사랑하는 연인들이 왈츠를 추는 듯한 낭만적인 느낌"이라고 곡의 감상을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짐살라빔(Zimzalabim)'을 비롯해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