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29·김기범)와 민호(29)가 올 상반기 입대한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키와 민호가 상반기 입대를 준비 중이다. 군악대에 지원한 키는 25일 최종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며, 결과에 따라 3월에 입대하게 된다. 민호는 상반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비슷한 시기에 입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리더 온유에 이어 입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키와 민호는 샤이니 활동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키는 스크린 데뷔작 '뺑반' 개봉을 앞두고 있고, 민호는 영화 '장사리 9.15' 촬영을 마친 상태다.

2AM 정진운(29)도 군악대에 지원했다. 17일 스포츠조선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진운이 3월 입대할 예정이다. 군악대를 지원한 상태로, 1월 말 합격 결과가 나온다"고 단독 보도했다.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역시 "군악대에 지원한 게 맞으며 합격 시 3월 중 입대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진운이 군악대에 합격할 경우 같은 그룹 멤버 조권과 함께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군악대에 불합격하더라도 3월에 현역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입대에 앞서 1월 중 첫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비행기 타고 가요'에 고정 출연한다.

한편, 정진운이 입대를 하게 되면 2AM은 멤버 전원 군필돌이 된다. 일찌감치 군에 다녀온 이창민에 이어 임슬옹이 2017년 11월, 조권은 지난해 8월 입대했다. 임슬옹은 지난해 4월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 이상 희귀 질병으로 육군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된 바 있다.

하이라이트 양요섭(30)과 이기광(30)도 입대를 앞두고 있다. 양요섭은 오는 24일 입대하고, 이기광은 올 3~4월 중 복무를 시작한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기광은 "날짜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3~4월에 입대한다"며 "('옥탑방의 문제아들'이)입대 전 마지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투비 이민혁(30)이 서은광, 이창섭에 이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리더 서은광에 이어 비투비 2기 리더로 활약했던 이민혁이 2월 7일 의경 입대하는 것. 그는 입대를 앞두고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솔로 앨범 'HUTAZONE(허타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민혁은 "2기 리더가 됐는데 동생들을 남기고 제가 군대에 가게 됐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의무인 만큼 행복한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 또, 입대 전에 솔로로 활동하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서 좋다. 동생들 또한 형들 없이도 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팀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젝스 중희(25·조중희)도 최근 입대 소식을 알렸다. 지난 14일 DSP미디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에이젝스 중희가 2월 18일 군 입대 하게 됐다. 중희를 포함한 5인 완전체 공연은 1월 28일 일본 공연이 마지막이다. 4인 멤버는 계속해서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희는 2012년 에이젝스 싱글 앨범 'ONE 4 U'로 데뷔한 후,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이후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멤버 승진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오는 22일 B1A4 신우(29·신동우), 2월 7일 래퍼 한해(30·정한해)가 입대하고, 워너원 윤지성(29)은 2월 솔로 데뷔 후 상반기 내 입대 예정이다. 입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내 입대해야 하는 스타에는 빅뱅 승리(30·이승현), FT아일랜드 이홍기(30), 엑소 시우민(30·김민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