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보석함'이 파이널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방송될 'YG보석함' 9화에서는 파이널 결정전을 위한 데뷔조와 연습생들의 조별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방예담-김승훈-박정우-케이타-하루타가 데뷔조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병곤-마시호-김준규-김도영-하윤빈, 최현석-박지훈-김연규-요시노리-길도환, 소정환-윤재혁-강석화-김종섭-장윤서가 각각 팀을 이뤄 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 현장 관객 투표 1위에 오른 팀은 전원 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에 과연 그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 20명으로 줄어든 트레저를 응원하는 국내외 트레저 메이커들의 기대가 커져가는 가운데, 데뷔조에 이름을 올린 트레저들의 매력을 시리즈로 분석했다. 방예담과 김준규, 하루토의 바통을 이어 받은 주인공은 '연습생 장인'으로 불리는 매력적인 보컬리스트, 김승훈이다.

◆'넘사벽' 보컬리스트

올해 21살이 된 김승훈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가수의 꿈을 품고 연습생 생활을 시작,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넘사벽'이라 평가될 정도로 막강한 고음과 절제력있는 바이브레이션 등을 구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방예담도 "1대1 자리바꾸기 미션 전에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는 바로 (김)승훈이 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승훈의 강점은 폭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고음이다. 스스로 "연습생들 중에서 데뷔가 가장 절실한 사람은 바로 나"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번 무대에 오르겠다"고 다짐한 김승훈이 9년 동안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역 아이돌 부럽지 않은 '팬덤'

'YG보석함'이 열린 이후 트레저들을 응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승훈은 가장 막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매주 금요일 밤이 되면 실시간 댓글창에 세계 각국의 팬들이 김승훈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

김승훈은 지난 2017년 엠넷에서 방송된 '스트레이키즈'에 출연한 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JYP의 신인 보이그룹을 뽑는 '스트레이키즈'에서 YG와 JYP의 정기배틀이 그려졌고, 김승훈이 YG를 대표한 보컬로 등장해 박진영으로부터 "(김)승훈이는 거의 내가 흠잡을 게 없었던 것 같아"라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팬들이 'YG보석함'에서도 김승훈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어 그 사랑이 데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뚝이' 김승훈의 감동어린 성장 스토리

'YG보석함' 방송 중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인 사람 역시 김승훈이다. 그동안 그는 데뷔조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탈락하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첫 데뷔조 발표 당시 방예담·하루토·김준규·하윤빈·소정환에 이어 데뷔조에 포함될 2인을 뽑는 재대결에서 박정우에게 한 표 차이로 탈락해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후 마시호와의 1대1 자리바꾸기 미션에서도 딘의 'D'를 열창했지만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지 못해 다시 연습생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김승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반복했고 결국 '절친' 이병곤과 2대2 유닛 미션에서 김연규-하윤빈을 이기고 데뷔조에 입성,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연이은 실패와 좌절에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난 김승훈이 이번에는 그 자리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YG보석함'은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차별화된 신인 제작기를 통해 2019년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1일 금요일 밤 10시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YG보석함' 9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