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즌의 이름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4일 Mnet은 '프로듀스 엑스 101'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지원자 모집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는 '프로듀스 엑스 101'은 기존 '프로듀스101'의 로고와 달리 'X'라는 미지수의 알파벳이 담겨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 1, 2, '프로듀스48'까지 이어지며 국내 대표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 자리 잡은 '프로듀스' 시리즈가 이번엔 어떤 글로벌 그룹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시즌4는 2005년 3월 이전 출생 남자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개인 연습생 모집 규모가 지난 시리즈 대비 대폭 확대돼 끼와 열정이 넘치는 개인 연습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길거리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오디션 프로젝트 '지니캐스팅 오디션'이 내년 3월 찾아온다. '지니캐스팅 오디션'은 12월 중순부터 국내는 물론 미얀마, 중국,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 7개국에 500여 개의 셀프 오디션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만 명이 운집해 비효율적이었던 예선 진행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오디션 부스'라는 아이디어를 적용,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었던 기존 오디션과 달리 일반 대중의 참여 문턱을 낮춰 진정한 국민 오디션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지난달 19일 지니캐스팅 측은 "세계 최초 셀프 오디션 시스템 '지니캐스팅 오디션'이 MBC플러스 편성을 확정받았다. 오는 2019년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년 1월에는 힙합 경연프로그램 '타깃:빌보드-킬빌(이하 '킬빌')'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킬빌'은 미국 빌보드 차트 점령을 목표로 하는 서바이벌 힙합 프로그램으로, 경연 무대를 통해 최종 승자가 된 출연자는 세계적인 해외 뮤지션과 협업할 기회를 얻는다. 최종 우승자를 가려낼 국내 래퍼 7인에는 YDG(양동근), 도끼, 비와이, 제시, 치타, 리듬파워, 산이가 출연을 확정했고, 가수 김종국이 단독 MC를 맡는다.

해외 아티스트에는 DJ칼리드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J 칼리드는 화려한 인맥과 출중한 프로듀싱 능력을 가진 세계적인 래퍼다. 저스틴 비버, 쿠아보, 찬스 더 래퍼 등 해외 톱 아티스트와 협업한 곡으로 빌보드 차트를 휩쓴 바 있다.

제작진 측은 "최근 국내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덕분에 K팝에 대한 세계인의 눈이 다시금 몰린 가운데, 한국 힙합으로도 미국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전 세계의 K팝 커버 댄서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커버 챌린지 스테이지K(이하 '스테이지K')'는 1차 예선에 한창이다. 세계 각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진출하며, 최종 우승팀은 K팝 스타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달 23일부터 1차 예선 지원을 시작한 '스테이지K'는 내년 3일부터 도쿄, 홍콩, 하노이, 방콕, 파리, 멕시코시티, LA, 뉴욕 등지에서 2차 예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