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집공개와 함께 뇌종양 투병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가수 김혜연은 자신의 새집을 공개하며 뇌종양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김혜연은 "저도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도 했다"며 "우연히 방송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 셋째 아이를 출산하고 세상을 다 얻은 느낌이었는데, 혈관을 못 찾으면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혈관을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 의사 선생님이 혈관을 못 찾으면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모른다'고 하셨다. 당시에는 제가 시한부로 사는 것처럼 유서도 써서 금고에 넣어 놨다"고 전했다.

한편 트로트곡 '뱀이다'로 큰 인기를 얻은 김혜연은 지난 2000년 결혼해 슬하에 네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아이들을 위해 4번을 이사했다. 예전에는 9층에 살아서 층간 소음 때문에 조심했어야 했는데, 이번 집은 1층이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며 다섯째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