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13일 스포츠경향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재근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화물차량과 충돌해 끝내 숨을 거뒀다.

김재근은 박성현, 김종대, 이용진, 최민호와 함께 1999년 데뷔한 1세대 아이돌 그룹 오투알(O2R)의 멤버다. 오투알은 1집 '오퍼레이션 투 레디'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왕성한 활동을 펼치지 못한 채 1집 활동 이후 해체됐다.

오투알에서 보컬을 담당했던 그는 데뷔 당시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관심을 받았다. 팀 해체 후 김재근은 댄서로 전향했으나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 후 생계를 위해 카메라맨으로 전업했다. 최근 SBS '자기야-백년손님' 스태프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 마련됐다.